쉬어가기/좋은글귀
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
디케이엘란
2008. 2. 11. 16:24
*2007년 9월9일 신부님의 말씀! 복음보다 더 좋은 글
김종환의 3집 사랑을 위하여 중
14.사랑하는법과 용서하는법
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간다고 생각합니다
바람부는 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하여도 가슴 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
우리는 힘이 들 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
하지만 그 곁에 또 다른 누군가가 함께 힘들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
나는 비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
나로 인해 그 사람이 나처럼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
우리는 태어나면서 누구입니까 사랑입니다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에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
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
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법보다 용서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
우리는 새 것보다 헌 것을 사랑해야 합니다
우리는 가끔 옛날을 그리워 할 때에는 우리는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
사람들은 늙어가면서 새 것이 됩니다 그리고 더 아름답습니다
그리고 그것을 느낄 때 당신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진정 생기는 것입니다
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
그래야 우리가 이 세상에 없어도 먼 훗날 우리를 그리워해 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
오늘 밤은 창밖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 누구의 가슴 속에도...